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트럼프 대통령, 월드컵 우승 압박한다” – 왜 미국 대표팀이 주목받는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후임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을 고려했지만, 결국 미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이유는 단순한 타이밍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에겐 미국이라는 새로운 도전이자, 월드컵이라는 마지막 미션이 기다리고 있었다.

“잉글랜드는 내 집 같지만…”
포체티노는 인터뷰에서 “잉글랜드는 내 집과 같다. FA의 제안이 있었다면 진지하게 고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3년 사우샘프턴 부임 이후 잉글랜드에서 토트넘과 첼시를 거치며 10년 넘게 생활한 만큼, ‘영국인 같은 아르헨티나인’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그러나 잉글랜드 대표팀과의 인연은 성사되지 않았다. 대신 그는 미국 대표팀의 제안을 수락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미국, 캐나다, 멕시코 공동 개최)까지 미국을 이끄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흥미롭게도, 이 결정은 잉글랜드 FA가 토마스 투헬을 선임하기 직전에 이루어졌고, 포체티노는 “그 전에 미국과 계약을 마쳤기 때문에 FA와의 대화는 없었다”고 밝혔다.
“토트넘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포체티노는 토트넘에 대해 여전히 강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언젠가 토트넘으로 돌아가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하며,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에게 패한 것이 평생의 아쉬움으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5년 반 동안 함께했고, 구단이 새로운 경기장을 짓는 동안 선수 영입도 중단했었다. 실수도 있었지만, 배운 것도 많다”며 토트넘에서의 시간을 회상했다.
미국 대표팀의 감독이 된 이유는?
포체티노는 첼시에서 1년을 보낸 뒤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지만, 2년 뒤 월드컵은 엄청난 기회다. 그리고 잠시 휴식하고, 클럽 축구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미국 대표팀을 이끌며 6경기 중 5승 1패(유일한 패배는 멕시코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주에는 파나마와의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이 예정되어 있으며, 여름에는 골드컵도 앞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환영한다”
포체티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대화를 언급하며, “트럼프가 인판티노에게 ‘미국이 우승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인판티노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난 실망했다. 그보단 ‘당신네 위대한 감독 포체티노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했어야지”라며 웃으며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항상 이기고 싶어하는 나라다. 스포츠든 뭐든 항상 승리를 원한다. 그런 문화적 압박은 오히려 좋은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과거 미국이 처음으로 월드컵을 개최한다고 언급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미국은 이미 1994년에 월드컵을 개최했으며, 멕시코는 1970년과 1986년에 두 차례나 개최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번 월드컵에 ‘우승하러 나간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포체티노도 이에 응답하듯 “우린 준비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의 삶 – “그린카드 기다리는 중”
포체티노는 현재 미국에서의 삶에 적응 중이다. 그는 “미국은 늘 나에게 신비로운 나라였다. 문화도 다르고 사람들도 다르다. 하지만 이 도전은 아주 흥미롭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미국 영주권(그린카드)은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최근 LA 공항에서 1시간 반을 줄 서서 기다렸다. 아직 난 유명인 대접을 못 받는 것 같다”며 농담 섞인 웃음을 보였다.
하지만 만약 월드컵에서 미국이 우승한다면, 그린카드는 물론이고 역사적인 감독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포체티노는 지금 이 순간도 미국 축구를 성장시킬 ‘사명감’과 함께 그라운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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