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테코글루, 위기의 토트넘… 감독 거취 불투명
런던 - 공격 축구의 아이콘으로 평가받던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제는 토트넘 팬들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그의 과감한 스타일이 더는 ‘혁신’이 아닌 ‘위험’으로 인식되며, 팀의 성적 부진과 맞물려 거취에 빨간불이 켜졌다.

팬들의 야유, 골 무효 후 귀를 세운 포스테코글루
목요일 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슬아슬한 승부수를 던졌다.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64분에 파페 사르와 브레넌 존슨을 투입하는 교체가 이뤄지자, 원정 관중석에서 “당신 뭘 하는지 몰라!“라는 야유가 터졌다. 하지만 몇 초 후, 사르가 동점골을 터뜨리자 포스테코글루는 관중석을 향해 귀를 쫑긋 세우며 반응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모이세스 카이세도에 대한 파울로 인해 득점이 취소됐고, 결국 50분에 터진 엔조 페르난데스의 골이 결승골로 기록되며 토트넘은 첼시에게 0-1로 패배했다.
반복되는 팬들과의 충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팬들과의 마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즌 초 본머스전, 풀럼전, 그리고 강등권 레스터에 패배했을 당시에도 팬들의 비난이 이어졌고, 이번 첼시전에서도 팬들은 교체 결정을 두고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린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 멋진 골이었고, 팬들이 더 열광하길 바랐다. 야유는 상관없다”고 했지만, 표정과 행동은 뭔가 껄끄러운 감정을 드러냈다.
팬심은 이미 등 돌렸나?
팬들은 이미 포스테코글루보다는 구단 수뇌부인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더 큰 책임을 묻고 있다. “레비 아웃!”이라는 구호는 경기 18분부터 경기 종료까지 이어졌고, 일부 팬들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담긴 배너까지 펼쳤다.
하지만 현재 흐름대로라면, 그 분노의 화살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도 향할 가능성이 크다.
리그 성적, 더 이상 실드칠 수 없다
현재 토트넘은 14위. 30경기에서 16패를 기록 중인데, 이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챔피언스리그권은커녕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더 적을 정도다.
물론 부상 변수도 있다. 리샤를리송, 클루셉스키, 케빈 단소, 라두 드라구신 등이 여전히 결장 중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주전 센터백인 미키 반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측면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기가 복귀했고, 이 정도 전력이라면 단순한 전력 탓만 할 수는 없다.
첼시에 맞서 너무 열려버린 전술
첼시는 최근 낮은 수비 블록을 쓰는 팀들에 고전하고 있었지만, 포스테코글루의 토트넘은 공격에 치중한 나머지 뒷문이 너무 쉽게 열렸다. 전반전 슈팅은 단 한 개도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공격적인 전술은 오히려 첼시의 역습을 돕는 결과를 낳았다.
페르난데스의 득점 장면은 중앙 수비 조직력 부재를 드러냈고, 니콜라스 잭슨은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날렸다. 토트넘 골키퍼 비카리오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스코어는 더 벌어졌을 수도 있다.
유로파리그가 마지막 희망?
이제 포스테코글루의 운명은 유로파리그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음 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고, 이 경기 결과가 그의 향후 거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경기 종료 후 포스테코글루는 팬들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멀찍이 서서 선수들만 인사하게 내버려 두었다. 팬들도 이제는 더 이상의 ‘실험’을 원치 않는다. 만약 다음 경기에서도 확실한 반등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 없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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